안녕하세요! Dean입니다. 이번에는 네덜란드에서 개발한 도로 야광차선에 대해 조사를 해봤습니다.
네덜란드의 ‘고속도로 야광페인트 프로젝트’가 화제입니다. 4월 14일 BBC 등의 방송국에서는 네덜란드에서 특수 야광페인트를 이용한 차선으로 밤에도 별도의 가로등 없이 주행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고 합니다.
네덜란드는 이달 말 암스테르담 남동쪽에 있는 오스의 길이가 100㎞에 달하는 N329 도로에 야광페인트를 칠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.
기술 디자이너 댄 루스가르드와 네덜란드 토목공학회사 헤이즈만스가 공동 개발한 야광페인트는 낮 시간 동안 흡수한 태양광을 저장해 밤에 방출하는 방식으로 약 8시간 동안 형광 초록색의 빛을 발산합니다.
루스가르드는 에너지 절약이 세계적인 화두가 된 지금 “정부는 밤에 가로등을 켤 필요가 없어 전기 사용료를 줄일 수 있다”며 “전 세계가 관심을 가질 만한 지속 가능하고 쌍방향적인 에너지 활용법이 이 도로에 담겨 있다”고 말했습니다.
기술 개발비 절감과 에너지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야광페인트 기술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루스가르드는 “자동차 개발에는 수십 억 길더(네덜란드 화폐 단위)를 투자하지만 도로에는 아무도 투자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”며 “자동차에 투자하는 것보다 도로에 투자하는 비용이 훨씬 저렴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”이라고 말했습니다.
네덜란드에서 이미 약 500m 정도의 도로를 시범 운영해 본 결과도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. 네덜란드 측은 “야광페인트를 칠한 고속도로를 일반 가로등이 있는 도로와 비교해 얼마나 잘 기능하는지 검토해 볼 것”이라며 “우리가 이 기술을 전 도로에 적용한다면 엄청난 투자가 될 것”이라고 말했습니다.
한편 기술 개발자들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길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으면 도로 위에 ‘눈송이’를 보여주는 기능도 야광페인트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. 도로에 핀 눈송이를 본 운전자는 자연스럽게 감속을 하게 돼 교통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
아직 정식명칭은 정해지지 않았고 "Glow Paint"라고 부른다고 합니다.
원리는 "태양광 충전 페인트"인데 낮에 페인트로 칠해진곳들이 태양광을 받아 충전되고 밤에 이 에너지들을 뿜어내는 방식입니다.
최대 8시간까지 지속 가능하다고 합니다.